적립식펀드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1월 13일 | 0개 댓글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변동성 작은 펀드가 '판정승'=분석 결과 설정 기간 변동성(연중 수익률 등락폭)이 작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작은 펀드들은 대부분 고배당주.가치주 위주의 중소형 종목을 주로 편입한 펀드들이었다. 반면 변동성이 큰 펀드는 대형 종목 위주로 편입한 펀드들이 많았다.

[아하! 그렇구나]적립식 펀드로 마련한 1천만원, 그 다음 재테크는?

Q: 1억 만들기 3년짜리 적립식 펀드에 가입했는데, 주식시장이 좋아서 그런지 2년 만에 1천만원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이 1천만원을 5.5% 이율로 새마을금고 정기예금에 넣어 두는 대신, 30여 만원은 다시 적립식 펀드 상품에 투자하고 20만원 정도는 안정성이 확보된 적금에 들까 생각 중입니다. 어떻게 해야 목돈 1천만원을 제대로 굴릴 수 있을까요?

A: 먼저 1단계 목표를 달성하신 것에 대해 축하를 드립니다. 이제는 목돈 1천만원을 어떻게 운용할지와 기존에 적립식 펀드에 불입하던 금액을 어떤 상품으로 갈아탈 것인지에 대한 정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목돈 운용은 목표수익률 정하는 게 우선

우선 1천만원을 운용하는 문제인데요. 의뢰자께서는 1천만원을 확정금리상품인 새마을금고의 이율 5.5% 정기예금에 넣어둘 계획인데, 안정성 측면에서 볼 때 별 문제는 없어 보입니다. 다만 적립식 펀드와 같은 높은 수익률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에 만일 의뢰자께서 목표수익률을 더 높이 잡고 있다면 펀드를 통한 목돈 운용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내년도 주식시장에 대한 전망이 전반적으로 좋기 적립식펀드 때문에 1년 만기로 해서 운용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안정성을 갖춘 대형 우량주 중심의 주식형 펀드나 주식투자 비율이 낮으면서 적립식펀드 대형주에 투자를 하는 주식혼합형 펀드 중에서 선택하는 게 좋습니다. 수익률을 높이느냐, 아니면 수익률은 좀 낮더라도 안정성을 추구하느냐에 따라서 투자 펀드가 달라집니다. 수익률을 적립식펀드 높이려면 주식형 펀드가, 안정성을 추구하려면 주식혼합형 펀드가 좋습니다.

또 하나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위험을 더 줄이고자 한다면, 새마을금고의 정기예금과 펀드로 분산을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분산 비중은 의뢰자께서 목표로 하는 수익률에 따라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적금과 펀드 분산 투자 추천할 만

그 다음은 기존의 적립식 펀드 불입금을 대체하는 문제입니다. 의뢰자께서 계획하고 있듯이 정기적금과 적립식 펀드로 분산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앞에서도 설명했듯이 적립식펀드 정기적금은 확정금리 상품이기 때문에 위험이 없는 반면 기대수익률이 적립식 펀드보다 낮습니다. 이 부분에 대한 판단을 어떻게 내릴지가 가장 중요합니다.

적립식 펀드로는 미래에셋 플래티늄랩주식1펀드, KB스타다가치성장주적립식주식1, KB스타적립식주식1펀드, 대신 꿈나무적립주식1펀드 등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체적으로 봤을 때,1년간의 수익률도 나쁘지 않고 최근 6개월 이내의 운용 성과 역시 좋은 편이라 무난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다만 수수료 측면에서 봤을 때는 대신 꿈나무적립주식1펀드, 미래에셋 플래티늄랩1펀드, KB스타펀드 순으로 좋은 편입니다. 수익률과 수수료를 종합적으로 비교한 다음, 최종 선택을 내리기 바랍니다.

[18개월간 수익률 보니] 적립식 펀드, 하락장 때 더 빛나

올 상반기 펀드시장에선 적립식 상품 투자열기가 갈수록 달아올랐다. 지난해 매월 2000억 ~ 3000억원씩 들어오던 적립식 펀드 투자액이 올들어선 월 5000억원을 넘어섰다. 그러면 적립식 펀드에 투자한 사람들은 어느정도 수익을 냈을까.

본지 머니팀은 펀드평가사인 제로인과 함께 수탁액 100억원 이상의 주식형 펀드 중 적립식으로 매달 꼬박꼬박 일정액을 부었다고 가정해 어떤 형태의 펀드 수익률이 가장 좋았는지 따져 보았다. 설정 기간은 2004년 1월1일부터 올해 7월1일까지 1년 6개월이다.


◆변동성 작은 펀드가 '판정승'=분석 결과 설정 기간 변동성(연중 수익률 등락폭)이 작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변동성이 작은 펀드들은 대부분 고배당주.가치주 위주의 중소형 종목을 주로 편입한 펀드들이었다. 반면 변동성이 큰 펀드는 대형 종목 위주로 편입한 펀드들이 많았다.

설정 기간 변동성이 가장 작았던 '신영 비과세 고배당 주식형1'의 경우 매달 100만원을 부었을 때(투자원금 1800만원) 수익금은 612만9400원으로 나타났다. 이어 변동성이 작은 상위 2 ~ 5위 펀드(변동성 11.58 ~ 16.57%)들의 수익금도 440만 ~ 620만원에 달했다.

반대로 수익률 등락 적립식펀드 폭이 큰 상위 5위 펀드(변동성 21.37 ~ 22.50%)들의 성적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변동성이 가장 컸던 '온국민 뜻모아주식1'에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경우 변동성이 가장 작은 '신영 비과세 고배당 주식형1'이 거둔 수익금과 비교하면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설정 기간 시장을 상승 국면과 하락 국면으로 나눠봤을 때에도 변동성이 작은 펀드들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2003년 말부터 '차이나 쇼크'가 오기 직전인 2004년 4월21일까지 주가 상승기 때엔 대형주 위주로 올랐다.이에 따라 적립식으로 투자했을 경우에도 대형주가 많이 편입된 펀드들의 성적이 돋보였다.

하지만 종합주가지수가 200포인트 이상 떨어진 2004년 4월22일부터 같은해 8월2일까지 하락장엔 변동성이 작아 지수 흐름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변동성이 작은 펀드들이 선방했다.

이후 지난해 8월23일 이후 올해 3월11일까지 지수가 300포인트 가까이 오른 '재(再)상승 구간'역시 중소형주의 상승이 대형주를 크게 웃돈 덕에 역시 변동성이 작은 펀드들이 수익률이 돋보였다.

하지만 이런 흐름이 앞으로도 계속될지는 미지수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대형 우량주들이 다시 장세를 이끌 경우 이들 종목을 많이 넣은 펀드들의 반격이 볼만하게 펼쳐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본다.

◆상승장 때엔 거치식이 유리=적립식 투자는 하락장에서 더 빛을 발한다.지수가 하락할 경우 같은 돈으로 좀 더 싼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시장이 꾸준히 오르는 상황일 때는 적립식으로 매월 주식을 사는 것보다 한꺼번에 사두고 기다리는 게 유리하다. 실제로 지난 1년6개월 동안은 큰 흐름으로 봐서 증시가 상승 국면을 이어온 장이었다. 때문에 같은 펀드라도 적립식 형태로 분산 투자했을 때보다 목돈(거치식)으로 펀드에 돈을 넣었을 때 수익률이 더욱 좋게 나왔다. '신영 비과세 고배당 주식형1'의 경우 거치식으로 넣었을 경우 1년 반 동안의 수익률은 49.57%에 달했지만 적립식 형태로 넣었을때엔 15%포인트 뒤진 34.05%에 그쳤다.

변동성이 큰 펀드 역시 마찬가지다. 동양운용의 '온국민 뜻모아 주식1'에 목돈형태로 맡겼을 땐 20.54%의 수익률을 거뒀겠지만 적립식으로 투자했다면 수익률은 15.14%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증시의 상승.하락 국면을 제대로 읽는다는 것 자체가 워낙 힘들고 피곤한 작업인데다, 서민들의 입장에선 한꺼번에 많은 자금을 투자할 수도 없는 만큼 매월 자동이체로 펀드를 사는 게 가장 편한 투자 방법일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한국펀드평가 우재룡 대표는 "적립식 투자는 장기간 돈을 정기적으로 붓는 것인 만큼 투자 방법이 가급적 단순하고 입출금도 자유로우며 수수료 등 비용이 싼 펀드가 좋다"고 조언했다.

은행권 적립식펀드 판매잔고가 지난해 하반기 이후로 계속 줄고 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적극적인 영업에 제약이 생긴 탓이다. 각종 사모펀드 사태 이후 적립식펀드 판매에 무게 추를 옮긴 은행의 수수료 수익 포트폴리오에 적신호가 켜졌다.

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말 기준 은행권 적립식펀드 판매잔고는 19조190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7월말 20조9068억원에서 △8월말 20조6983억원 △9월말 20조4980억원 △10월말 20조429억원 △11월말 19조5957억원 △12월말 19조2721억원으로 매달마다 감소 추세다. 6개월 새 1조7167억원(8.21%)이 줄었다.

적립식펀드는 일정 기간마다 일정 금액을 나눠 투자하는 것으로 은행의 적금과 증권투자의 장점을 결합한 상품이다. 단기간에 고수익을 기대하긴 힘들지만 소액 장기투자로 수익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여타 금융사보다 유리한 판매망을 갖춘 은행들은 그동안 적립식펀드 시장을 주도해왔다. 그러나 핀테크(IT+금융) 활성화로 증권사, 보험사의 서비스 접근 진입장벽도 낮아지면서 영업 경쟁 강도가 치열해졌다.

특히 지난해 3월 금소법 시행은 은행의 펀드 창구 판매는 일대 전환기를 맞게 했다.

원금손실 가능성이 있는 상품에 대한 설명 의무가 대폭 강화돼 가입 절차가 종전보다 까다로워지면서 고객 1명당 펀드 판매에 드는 시간이 최소 40분에서 1시간 이상으로 늘었다. 그러다보니 은행원들은 적극적인 펀드 영업을 기피하고 고객 역시 가입을 꺼리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금소법 후속 조치로 지난해 9월 상품설명 절차를 간소화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으나 여기에는 금융사의 면책 기준은 담기지 않아 은행의 소극적 판매는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금소법에서 요구하는 상품설명 절차가 있다 보니 앞으로 대면판매에 들어가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긴 어려울 것”이라며 “이미 펀드상품의 경우 신규 가입 80% 이상이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적립식펀드 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온라인을 통한 펀드 가입의 경우 투자 설명을 고객 본인이 열람하게 돼 있고 그 외 투자 권유 등이 없어 사고 발생 시 책임소재 부담이 다소 적지만, 그만큼 타 판매사와 영업 경계선도 허물어진다는 점은 시장 주도권을 약화시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2010년대 줄곧 60%대를 유지했던 은행권의 적립식펀드 판매비중(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59.69%로 떨어졌다. 이 수치가 50%대로 접어든 건 이때가 처음이다.

환매중단 리스크와 불완전판매 논란을 일으킨 사모펀드 판매 규모를 줄이고, 공모펀드 주력상품인 적립식펀드 판매 중심으로 자산관리(WM) 영업체계를 재편한 은행들은 난감한 표정이다.

사모펀드에 이어 공모펀드 시장까지 무너지면 비이자 수수료의 핵심 요소 중 하나인 펀드판매 수수료 급감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은행권 한 관계자는 “적립식펀드는 판매사 입장에서 사모펀드 보다 리스크가 적고, 시장 상황과 상관없이 꾸준히 자금이 유입된다는 장점이 있다”며 “판매고를 끌어올리기 위해 상품 가입 문턱을 기존 5~10만원에서 1만원으로 대폭 낮추고 각종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무자년 새해가 밝았다. 매년 새해가 될 때마다 올해는 재테크의 꿈을 이루겠다고 소원을 빌어보지만 유리지갑이라 불리는 직장인들의 월급으로 부자되기란 쉽지 않다. 하루하루 지나가다보면 어느새 재테크하겠다던 결심은 무너지고 지갑 사이사이로 돈 구멍이 뚫린다.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도시근로자가구의 월평균 소득은 373만8200원(3분기).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9.2% 증가한데 반해 소비지출은 238만400원으로 10.2%나 뛰었다. 소득보다 소비가 더 늘어난 셈이다. 이런 일을 막으려면 '적립식펀드 아무 생각없이' 돈만 모으겠다는 '묻지마 재테크'에서 벗어나 철저한 계획에 따라 투자해야 한다는 것이 재테크 전문가들의 공통된 지적이다.

새해 직장인들이 저축 적립식펀드 목표로 월 100만원, 200만원, 300만원의 목표를 세웠다고 가정하고 이를 어디에 투자해야 할지 시중은행 프라이빗뱅커(PB) 4인의 조언을 들었다. 비단 직장인뿐 아니라 종자돈 마련이 목표인 재테크 새내기를 위한 투자금액별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재테크 추천상품 리스트에는 단연 주식형 펀드가 1순위로 꼽혔다. 이머징마켓 중심으로 시장의 성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4인의 PB 모두 투자금의 60~80% 수준을 적립식 펀드에 투자할 것을 주문했다. 전통적인 종잣돈 마련 상품인 적금 등은 상대적으로 후순위로 밀려있다. '재테크'라는 말에 어울리도록 목돈을 만드는데 성공하려면 펀드 중심으로 공격적인 포트폴리오를 짜라는 것이다.

이경희 기업은행 안산지점 팀장은 "3년 이상 장기투자일 경우에는 리스크 요인이 감소하므로 전체 투자금액의 80% 이상을 펀드로 운용하는 것도 좋은 방안일 수 있다"며 "적게는 연 10% 적립식펀드 많게는 연 20%까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동일 국민은행 압구정PB센터 팀장도 "종잣돈 마련이 목표라면 시장상황에 따라 적립식 펀드 비율을 70%까지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지난해처럼 무려 세자릿수에 달하는 '대박 펀드'의 출현 가능성은 낮게 보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서브프라임 적립식펀드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인한 선진국 증시의 불안정과 국내의 물가 상승 등 부정적 요인들이 도사리고 있는 탓이다.

따라서 지난해에 비해 기대수익을 낮춰 잡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박주한 신한은행 PB고객부 팀장은 "주식 가격이 예전보다 비싸졌고 글로벌 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추세라 기대수익을 낮춰 잡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PB들이 예상하는 펀드 투자를 통한 기대수익률은 연 10~17%로 비슷했다.

증시 변동성이 커지고 조정장세가 당분간 적립식펀드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분산 투자의 중요성도 한층 강조되고 있다.

김인응 우리은행 PB팀장은 "1분기까지는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일시에 한군데 몰아서 투자하지 말고 시장의 방향을 지켜본 후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적립식펀드와 분산 투자가 돈버는 열쇠

PB들이 가장 주목한 펀드는 브라질과 러시아, 인도, 중국 등에 투자하는 '브릭스펀드'였다. PB 4인의 추천 리스트에는 이 브릭스펀드가 모두 빠짐없이 들어갔다. 세계 시장의 성장을 이끌 동력은 이머징마켓에서 나올 것이고 중국이나 단일 국가에 들어가는 것보다는 골고루 투자하는 브릭스펀드 투자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특히 최근 꾸준한 인기를 과시하며 수탁고 4조2000억원을 넘어선 슈로더투신의 슈로더브릭스펀드는 국민은행 신 팀장과 신한은행 박 팀장 등 PB 2인의 추천을 받았다.

그러나 한쪽으로 쏠림을 지양하고 국내와 해외 펀드의 비중을 5대 5 수준으로 조정하라는 주문이 공통적이었다. 국내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국내 펀드의 수익성도 좋을 것이라는 의견이었다.

국내 펀드로는 특히 국내 주식형펀드의 수탁고 증가를 주도하고 있는 미래에셋의 디스커버리주식형펀드, 인디펜던스펀드 등이 PB 4인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국민은행 신 팀장은 "올 하반기 주식시장을 2300~2500P로 본다면 주식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미래에셋 인디펜던스펀드 등이 유망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외 아시아와 동유럽, 친디아, 글로벌펀드 그리고 적립식펀드 채권형펀드와 국내외 혼합형펀드 등에 고루 자산을 배분해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았다.

실패하지 않는 '똑똑한 재테크'를 위해서는 과감한 투자 못지않게 융통성 있는 자산 배분도 간과해서는 안된다.

기업은행 이 팀장은 "1년 이하의 단기 투자라면 펀드 투자보다는 적금에 넣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우리은행 김 팀장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전체 투자금액의 30~40%는 저축은행의 적금에 분배하라"고 권했다.

내집 마련이 목표라면 주택청약 상품 가입도 필수. 청약저축과 주택청약부금은 연 4%대로 금리는 높지 않지만 청약권(청약우선권)이 부여되고 소득공제 혜택도 있으므로 무주택자 등 내집 마련을 꿈꾸는 직장인들에게 추천된다. 연금저축과 장기주택마련저축, 청약저축 등의 소득공제 상품 등은 연봉이 높은 경우 적극 고려할 만한다.

PB들은 또한 '100세 장수'를 꿈꾸는 노후에 대비하기 위한 연금상품에 대한 투자도 잊지 말것을 주문했다. 이 팀장은 "수익률로만 본다면 대체로 펀드가 연금상품에 앞서지만, 20~30년 장기투자의 경우 목돈 마련에는 연금상품이 효과적이라는 보고가 나오고 있다"며 거시적 안목에서의 장기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적립식 펀드 '부활 날갯짓'…올 들어 판매잔고 증가세

(서울=연합뉴스) 성서호 기자 = 2008년 금융위기 이후 급속히 인기를 잃은 적립식 펀드가 최근 들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1일 자본시장연구원이 금융투자협회 통계를 토대로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현재 적립식 펀드 판매 잔고는 48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말의 46조7천억원보다 2.83%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적립식 펀드 판매 잔고는 2008년 이후 내리막을 타다가 작년부터 조금씩 회복세를 보였다.

2008년 말 76조6천억원에 달하던 판매 잔고는 이듬해 70조원 수준으로 줄었고, 2010년 말에는 54조2천억원으로 급감했다.

2011년 말 57조2천억원으로 잠깐 늘기도 했지만 다시 2012년 말 53조9천억원으로 감소한 뒤 2013년(48조2천억원)에는 50조원 아래로 떨어졌다.

강원철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원은 "2008년 이후 적립식 펀드 판매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가계의 투자 여력 감소 영향으로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적립식 펀드 '부활 날갯짓'…올 들어 판매잔고 증가세 - 2

적립식 펀드의 업권별 판매 현황을 보면 증권사 비율은 2013년 말 32.29%에서 올해 2월 말 30.54%로 줄어든 반면에 은행 판매 비율은 66.33%에서 68.31%로 늘었다.

펀드 유형별로는 주식형 비중이 2013년 말 78.11%에서 올해 2월 말 현재 63.70%로 줄고, 채권형 비중은 4.78%에서 9.75%로 증가했다.

적립식 펀드 '부활 날갯짓'…올 들어 판매잔고 증가세 - 3

강 연구원은 "최근 몇 적립식펀드 년간 주가지수가 박스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증시를 둘러싼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적립식 펀드의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뚜렷해졌다"고 설명했다.

전체 펀드 판매잔고 대비 투자지역별 판매 비중은 국내투자 적립식 펀드가 2007년 말 63.50%에서 올해 2월 말 82.70%로 늘어났다.

그러나 해외투자 적립식 펀드는 36.50%에서 17.30%로 줄었다.

이에 대해 강 연구원은 "해외투자 적립식 펀드 비중은 세제 혜택이 부과된 2007년을 기점으로 증가했지만 2년 뒤 혜택이 사라지면서 꾸준히 감소했다"며 "올해 도입된 비과세 해외주식 투자전용펀드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투자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 개 댓글

답장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