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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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가 3분기 호실적에도 유무선 설비투자를 줄여나가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설비 투자

◎경기따라 부화뇌동… 조절기능 전혀 못해/「침체」때가 적기… 첨단업종 등에 눈돌려야설비투자가 너무 기복이 심하다. 경기동향에 지나치게 민감해 경기가 좋으면 너도나도 투자를 크게 늘려 과잉투자가 되고 경기가 나빠지기 시작하면 일제히 움츠러들어 과잉위축이 되고 있다. 특히 최근엔 투자가 하강곡선을 그리는 국면에서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가세,기업들의 투자기피 경향을 더욱 자극하고 있다.

쉽게 달아올랐다가 쉽게 식어버리는 이러한 「냄비투자」는 호황과 불황 등 경기동향의 위아래 진폭을 더욱 크게 벌려놓는 부작용을 낳고있다. 경기가 한창 상승곡선을 그릴땐 기업들의 투자가 너무 집중됨으로써 과열양상을 보이게 된다. 반면에 경기가 하향국면으로 돌아서면 투자가 급속도로 위축돼 경기침체를 재촉한다. 호황경기엔 투자를 자제해 과열을 예방하고 불황경기엔 투자를 늘려 새로운 수요를 창출함으로써 급강하를 막는 바람직스러운 투자와는 거리가 멀다.

뿐만 아니라 이같은 투자속성은 기업의 장기적인 시장대응력 부재라는 병폐를 심화시키고 있다. 경제규모의 팽창에 따라 설비투자도 대형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투자를 시작해서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하기까지에는 최소한 1,2년이 걸린다. 따라서 경기가 팽창하기 시작했을때 설비투자를 개시하면 이미 늦다. 심한 경우 설비투자를 완료,상품생산을 본격화할 시점엔 호황은 끝물로 접어들고 있다. 예컨대 단군이래 최대 호황이라던 86∼88년간 호황도 확장기간은 28개월에 불과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확장기간이 설비 투자 이정도라면 경기가 좋아지기 시작했을때 투자에 나서서는 재미를 보기는 커녕 불황때 쌓이는 재고를 감당하느라 정신이 없을 것이다. 이 엄청난 호황기에 이익을 톡톡히 챙긴 기업은 호황이 오기 전에 투자에 나서 이때쯤엔 벌써 투자를 완료한 업체들이다.

호황기에 미래적인 새 수요를 위해서가 아니라 당장의 수요를 목표로 투자하는 것은 가을철 수확기에 곧바로 먹겠다고 다짜고짜 파종에 나서는 엉뚱한 농부와 같다. 그럼에도 국내 기업의 상당수는 호황때 그 다음의 불황을 생각하고 불황때 그 다음의 호황을 예비하는 장기적투자보다는 호황때 우르르 몰리고 불황때 우르르 빠지는 뇌동투자를 하고 있다.

28일 산업은행이 발간한 연구보고서 「국내 제조업의 설비투자 동향 파악을 위한 지수개발」에 따르면 지난 69년 이후의 경기순환 변동과 고정투자 증가율을 분석한 결과 경기와 투자가 거의 동일한 오르내림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가 경기조절 수단으로서의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해 주고 있는 것이다. 89년 만큼은 예외적으로 경기가 이미 꺾였는데도 투자가 여전히 증가하는 특징을 나타내고 있다. 당시에 재벌그룹들이 석유화학 부문에 대규모 과잉투자를 한 탓이다.

72∼91년 사이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8.7%였는데 설비투자·민간소비·수출·건설투자 등 4개 부문이 이 설비 투자 기간동안 경제성장에 기여한 값을 산출한 결과 설비투자가 1.67로 가장 높았고 다음이 건설투자 1.33 수출 1.27 민간소비 0.91로 나타났다. 그만큼 설비투자가 경기조절 수단으로서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그런 투자의 이같은 경기조절 기능이 현실적으로는 충분히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

올 하반기 설비투자는 상반기의 6.4% 보다도 더 낮아져 4.0%에 머물 전망이다. 경제전문가들은 기업인들이 신 시장의 획득과 기술개발 기회를 포착,과감한 신 투자를 감행할 때 비로소 설비 투자 그 기업인은 단순한 자본의 소유자가 아니라 이윤을 추구하는 진정한 기업가로 변신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자동차 석유화학 시멘트 가전 등 분야에서 기존제품의 추가생산을 위안 시설확장은 거의 턱에 찬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금 필요한 것은 종전의 업종들이 신 성장 산업으로 전환해가는 첨단영역에 대한 투자다. 그러한 투자는 호황에 대비하는 것일 뿐만 아니라 호황의 도래 자체를 앞당기는 역할을 한다.

설비 투자 큰 제조업, 현금 창출 능력 ‘EBITDA’ 살펴야

이전 건설·조선 미래 손실 반영된 실적, 수주산업 특성 감안해야

다음 주진우 회장, 사조산업 지분 3%씩 두 명에게 대여한 속셈은?

실전 공시의 세계

반도체

실적 시즌에 투자자들로부터 받는 질문 중 이런 것이 있습니다. “많은 기업들이 실적자료에서 ‘EBITDA’라는 용어와 수치를 제시하는데, 무슨 뜻인가요?” 손익계산서의 영업이익은 회사가 영업활동(생산 제조 판매활동)으로 창출하는 현금 흐름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예컨대 기계설비 등 유형자산에서 발생하는 감가상각비는 영업비용으로 반영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현금이 유출되는 비용항목은 아닙니다.

기업 밸류에이션 판단 중요 지표
실적 발표 때 변화 추이 주목해야

반도체, 자동차, 석유화학 등 대규모 설비투자를 단행하는 기업은 감가상각비가 아주 큽니다. 그만큼 영업이익은 감소합니다. 그래서 이런 회사들은 회계상의 영업이익 외에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하는 현금의 수준과 그 추이를 따져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EBITDA(Earnings Before Interest, Taxes, Depreciation and Amortization)는 이자, 법인세, 감가상각(무형자산 상각도 포함) 비용을 반영하기 전 영업이익을 말합니다.

이 세 가지 가운데 설비 투자 영업이익을 산출하는 단계에서 반영되는 것은 감가상각비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영업이익에다 감가상각비만 더해주면 EBITDA를 알 수 있습니다. EBITDA는 현금흐름 기준의 수익성 지표라고 할 수 있습니다.

현대차가 2분기 실적 공시 때 첨부한 설명자료를 보면 영업이익은 1조8860억원인데 EBITDA는 3조120억원입니다. 영업이익에다 유무형자산 상각비(1조1260억원)을 더해 EBITDA를 구했기 때문입니다. 29일 삼성전자가 2분기 실적을 공시하면서 첨부한 설명자료에는 ‘EBITDA 마진율’(매출액 대비 EBITDA)이 31%(전 분기 대비 6%포인트 상승)로 기재돼 있습니다.

SK하이닉스는 27일 내놓은 2분기 실적공시 설명자료에서 영업이익은 2조6900억원, EBITDA는 5조31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EBITDA 마진율은 51%로 삼성전자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두 회사의 영업이익률 차이는 6%포인트(삼성전자 20%, SK하이닉스 26%)입니다. EBITDA 마진율 차이가 20%포인트로 확대된 것은 SK하이닉스의 감가상각비가 차지하는 상대적 비중이 훨씬 더 컸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EBITDA는 설비투자가 큰 전통 제조기업군들이 중요하게 여겨온 수치입니다. 최근에는 비제조기업도 ‘조정 EBITDA’라는 수치를 산출해 회사의 영업현금 창출 능력을 투자자들에게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조정 EBITDA는 영업이익에다 현금이 유출되지 않은 주요 영업비용 항목을 더한 수치입니다.

네이버의 2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조정 EBITDA가 제시되어 있는데요, 영업이익 3356억원에 비현금비용 1447억원을 더한 4803억원입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0%, 전 분기보다는 9% 증가한 금액입니다.

네이버는 비현금비용 항목 가운데 ‘주식보상비용’이 590억원을 차지했다고 기재했습니다. 주식보상비용은 회사 임직원들에게 부여한 스톡옵션의 가치를 매 분기, 반기, 연말 결산 때마다 측정해 비용 처리한 것을 말합니다. 최근 네이버의 스톡옵션 부여 규모가 커지면서 조정 EBITDA는 이번 2분기에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기업의 밸류에이션은 현금 창출 능력과 밀접하게 관련 있기 때문에 실적발표 때 EBITDA의 변화 추이를 살펴보는 것도 의미 있다 하겠습니다.

김수헌 글로벌모니터 대표. 중앙일보·이데일리 등에서 기자생활을 했다. 오랫동안 기업(산업)과 자본시장을 취재한 경험에 회계·공시 지식을 더해 재무제표 분석이나 기업경영을 다룬 저술·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1일3분1공시』 『하마터면 회계를 모르고 일할뻔 했다』 등의 저서가 있다.

설비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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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란 기자
    • 승인 2021.10.28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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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삼성전자는 내년 메모리 시황은 '백 투 노멀'(팬데믹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경향)과 부품 수급,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여러 거시경제 이슈가 있어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전망했다.

      다만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 폭이 작아지고 공급사 재고가 낮은 수준이라 2018년과 같은 메모리반도체 다운사이클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작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반도체 부족 현상은 반도체 생산량 부족이 아닌 공급망 관리 문제이며, 단기간에 사태가 해결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삼성전자는 28일 올해 3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고, "올해 4분기, 내년 설비투자를 유연하게 집행할 예정이며 기존 계획 대비 변동성이 있다"고 했다.

      내년 경영계획을 아직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전한 뒤 올해 연간이나 내년 설비투자 전망치를 제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부품 부족 사태에 따른 영향과 관련해서는 "소비자 수요는 견조했지만 부품 부족으로 고객사의 세트 생산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에 따라 올해 3분기 낸드 출하량이 당초 전망을 밑돌았다"고 설명했다.

      또 "모바일 역시 계절적 성수기라 수요가 견조했지만 애플리케이션(AP) 공급 부족 이슈로 MCP(여러 종류의 칩을 묶어 단일 제품으로 만든 반도체) 공급이 지연됐다"며 "영향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다만 "과거 메모리 수요가 대부분 PC에 한정됐는데 이제 응용처가 매우 다양해지면서 메모리 사이클의 변동성이나 주기가 줄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정 난도가 올라가며 과거와 같은 비트그로스(비트당 출하량 증가율)를 유지하기 어려워졌다"며 "이에 따라 당사의 재고도 지난 분기에 이어 낮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급사와 고객사 모두 과거에 극심한 부족과 극심한 과잉을 겪으면서 공급망 관리나 위기관리 능력이 과거보다 많이 향상했다"며 "따라서 2018년과 같은 과도한 다운사이클이 발생할 가능성은 아주 작다"고 했다.

      아울러 "메모리 응용처 전반의 세트 생산 차질을 야기하는 부품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지만, 부품 생산 총량이 아니라 공급망 관리에 따른 미스매치 문제에 기인한다고 본다"며 "사태 해결의 실마리가 단기간에 나타날 수 있으며 내년 하반기에는 상황이 완화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삼성전자는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계속 보급되면서 백투 노멀 논의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지만, 팬데믹 이전과 완전히 같아질 것인지는 의문"이라며 "지난 2년간 소비자들이 디지털 기반의 뉴노멀 사회의 편리함과 효율성을 체험한 데 따라 우리 삶에서 이런 형태가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또 "신규 중앙처리장치(CPU) 출시, 주요 데이터센터의 투자 확대가 이어지면서 서버 중심의 펀더멘털한 수요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의 경우 평택공장 생산능력 확대와 미국 공장 신설 검토 등 극자외선(EUV) 공정에서 고객 수요를 최대한 충족할 수 있는 양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인프라와 장비 등 전례 없는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이런 계획에 따라 2017년 대비 올해 생산능력이 1.8배 확대됐고, 오는 2026년까지는 약 3배 가까이 큰 폭으로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전자는 14나노 D램 공정에 대해 "14나노 D램 공정 랩프업 속도가 15나노 공정과 비교하면 내부에서도 굉장히 빠르다고 할 정도"라며 "차질 우려는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내년 폴더블폰 판매 전망과 관련해서는 "전년 대비 수배 수준의 성장을 전망한다"며 "내년 이후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디스플레이 생산과 관련해 "예정대로 올해 4분기 퀀텀닷(QD) 디스플레이 양산과 제품 출하를 할 것"이라며 "내년 세트 시장에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액정표시장치(LCD) TV 패널은 고객사 요청으로 연말까지 생산을 연장했으며, 추가 연장 여부는 LCD 패널 가격 하락과 고객사 요구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또 주주환원과 관련해 "의미 있는 규모의 잔여 재원이 발생하면 일부 조기 환원을 검토한다는 계획에 변함이 없다"며 "올해 실적을 마감한 후 프리 캐시플로 여부와 조기 환원 여부를 공유하겠다. 아직 배당 및 자사주 매입, 소각 등 특정한 방법을 정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전기신문 여기봉 기자] 한전은 올 한 해 동안 총 7조4750억원을 설비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 수치는 작년 7조5401억원에 비하면 0.86%, 재작년 7조6231억원에 비하면 1.94% 각각 줄어든 것이다.

      한전 2021년 설비별 투자계획(자본예산 편성액)에 따르면, 한전은 올 한 해 동안 ▲송변전설비에 2조8044억원 ▲배전설비에 3조5887억원 ▲사옥, 기타 등(ICT설비 신규 설치 및 보강, 연구용 기자재 등)에 1조819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금년 설비별 투자계획을 작년과 비교하면 ▲송변전설비 투자계획은 전년 2조992억원에서 약 6.28% 줄었고 ▲배전설비 투자계획은 전년 3조4485억원에서 약 4.07% 늘어났다.

      한전 관계자는 “2020년 대비 2021년 편성예산이 줄어든 것은, 친환경설비 등 그린뉴딜, 안전사고 방지시설 등 안전 및 품질 관련 투자를 확대했으나, 2020년 대규모 사업 준공 등에 따른 송변전 건설사업 규모 축소가 주요 원인”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2020년 북당진-고덕 구간 초고압직류(HVDC) 송전선로 건설사업 1단계 준공과 2단계 주자재 납품 완료 등으로 투자가 많았었다는 설명이다.

      2021년 배전 투자예산을 보면, 한전은 ▲배전계획사업에 5106억원 ▲신규공급사업에 1조5564억원 ▲배전보강사업에 8730억원 ▲지장이설사업에 4735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이 수치는 전년대비 ▲배전계획사업에서 619억원(증가율 13.80%) ▲배전보강사업에서 790억원(9.95%) ▲지장이설사업에서 465억원(10.89%)이 각각 늘어났으며 ▲신규공급사업에서 설비 투자 425억원(-2.66%)이 준 것이다.

      배전계획사업은 대규모 택지개발이나 변전소 신설 등 기존 계획에 따라 배전선로를 인출하는 사업이며, 신규공급사업은 전기사용 신청에 의거해서 수행하는 사업, 배전보강사업은 배전선로 유지 보수와 관련된 사업, 지장이설사업은 통행에 불편을 주는 지장전주 등을 옮기는 사업을 말한다.

      2021년 송변전 건설분야 투자예산을 설비 투자 보면, ▲765kV건설사업은 313억69000만원(2020년 834억4500만원) ▲345kV 건설사업은 4361억8300만원(2020년 2852억1600만원) ▲154kV건설사업은 6242억8600만원(2020년 7404억7000만원) ▲70kV건설사업은 5억원(2020년 7억5000만원)으로 편성됐다. 765kV사업은 62.41% 줄어든 반면 345kV사업은 52.93% 늘어났다. 이외에도 ▲신재생연계용 변압기 증설, 주변압기 증설(하·동계 대비), 154kV 신규수용대비공사 등 변전설비보강사업은 1023억2300만원(2020년 1525억600만원)을 편성했다.

      2021년 송변전 운영분야 투자예산은 총 1조5056억원으로 2020년 1조5289억원에 비해 1.5% 줄여 편성했다. 송변전운영예산이 줄어든 것은 부하증가 둔화에 따라 하계와 동계 대비공사 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한전은 설명한다. 세부적으로는 ▲자본예산(송변전보강)은 1조1534억원(2020년 1조2099억원)으로 4.7% 줄어든 반면 ▲손익예산(수선유지비)은 3522억원(2020년 3190억원)으로 10.4% 늘어났다.

      설비 투자

      통신3사가 3분기 호실적에도 유무선 설비투자를 줄여나가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통신3사가 3분기 호실적에도 유무선 설비투자를 줄여나가고 있어 비판을 받고 있다. [사진=LG유플러스]

      통신3사가 3분기에도 설비투자 축소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통신사들은 4분기 집중 투자 가능성을 시사, 이에 대한 기대감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다.

      KT의 3분기 누적 설비투자는 1조4648억원으로, 전년(1조4648억원) 대비 17.9% 줄어든 규모다. 이는 지난해 전체 투자액(2조8720억원)에 비교하면 50% 수준이다. 3분기 설비투자는 60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5% 감소했다.

      누적 기준 세부 투자액을 보면, 가입자망에 7305억원, 기간망에 2293억원, 기업통신에 2179억원이 투입됐다.

      8일 열린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김영진 KT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코로나19 및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설비투자 집행이 일부 지연된 부분이 있다"며 "지난해 3분기와 발주를 기준으로 비교했을 때 누적 발주 금액은 비슷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김 CFO는 이어 "4분기에 설비투자 비용 집행이 집중될 것이고. 연간으로는 원래 계획했던 수준으로 집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텔코 사업 측면에서 통화 품질의 향상을 위해 설비투자는 지속적으로 집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연초에도 올해 설비투자 목표로 지난해 수준 가이던스를 유지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를 지키기 위해서는 남은 4분기에만 설비 투자 1조4000억원 규모가 집행돼야 한다.

      SK텔레콤의 경우 3분기 설비투자액은 SK텔레콤(무선)과 SK브로드밴드(유선) 합산 5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5% 늘었다. 그러나 누적액 기준으로는 1조1539억원을 집행해 전년보다 21.5% 줄었다.

      LG유플러스는 전년 동기 대비 0.7% 늘어난 6005억원을 집행했으나, 누적 기준으로는 1조4638억원으로 전년 설비 투자 동기 대비 8.3% 감소했다. SK브로드밴드의 투자 규모는 5395억원에서 5787억원으로 증가했으나, 무선 부문인 SK텔레콤 투자액은 8125억원에서 5771억원으로 29.0%나 줄어들었다.

      통신3사는 지난해 수준 설비 투자를 연초에 밝힌 바 있고, 상반기 투자 축소에 대해서는 하반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3분기 누적액 기준 전년 대비 각각 17.9%, 21.5%, 8.3% 투자가 감소한 상황이라 발표를 그대로 신뢰하기는 어렵다.

      또한 통신3사는 지난해 말 산업은행 설비투자 계획 조사 자료를 통해 지난해(7조8241억원)보다 6.1%를 더 줄인 7조3467억원을 투입할 것을 이미 공표했었다. 4분기에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된다면, 기존 계획보다도 축소 규모는 훨씬 커지는 셈이다.

      잦아들지 않고 있는 5G 품질 불만에 KT 인터넷 접속 중단 사고, 인터넷서비스 속도 저하 문제까지 유무선 통신 관련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통신사의 설비투자 축소 기조 유지는 비판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통신3사는 수익성을 이유로 당초 약속한 28㎓ 기지국 의무 구축도 손을 놓고 있는 상태다.

      더군다나 통신3사는 올해 3분기 연속 합산 영업이익 1조원을 넘기는 등 호실적 행진을 벌이고 있는 중이라 더더욱 비난을 피할 수 없어 보인다.

      다만 통신사 관계자의 말처럼, 통상 통신사 설비투자는 연말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는 것이 사실인 만큼, 4분기에 대규모 투자가 일어날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정보통신업계 관계자는 "통신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만큼, 일개 기업이 아닌 기간통신사업자로서의 통신사들의 각성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며 "정보통신업계 발전과 국가 통신 품질 제고를 위해서도 통신3사는 4분기 집중 투자를 통해 연초에 약속한 투자 규모를 이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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