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5월 10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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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영 금통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거쳐 0.75%포인트(p)의 기준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달에 이어 오는 7월에도 같은 폭의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며 ‘물가잡기 총력전’ 방침을 밝혔다.

일각에선 초고속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연준이 ‘인플레이션과의 전쟁’에서 승리하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밝힌 만큼 시장의 불확실성을 누르고 신뢰를 높였다는 게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IB업계 “연준,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 밟을 것”

16일 업계에 따르면, 연준은 15일(현지시각) FOMC 정례회의 이후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국 기준금리는 당초 0.75∼1.00%에서 1.50∼1.75% 수준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 1981년 이후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마주한 미국이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최대 폭으로 끌어올리며 초강수를 둔 것이다. 지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40년 만에 가장 높은 8.6%를 기록하자 연준은 기준금리를 더 큰 폭으로 올려야 한다는 압박을 받았다.

연준은 이날 성명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봉쇄 등이 인플레를 더 부추겼다고 분석했다. 오는 7월 연이은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가능성도 내비쳤다.

이날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기자회견에서 “물가상승률이 너무 높아 계속되는 금리 인상이 적절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오늘 관점으로 볼 때 다음 회의에서 0.5%포인트 또는 0.75%포인트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말했다.

연준이 파격적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앞으로도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단호한 의지를 보이자 시장은 안도하는 모양새다. 인플레이션이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이날 뉴욕증시는 그간의 하락세를 끊고 상승세로 반등하기도 했다.

주요 투자은행 등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의 이번 통화정책 결정은 대체로 예상에 부합했다고 평가하며 7월에도 ‘자이언트스텝’을 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골드만삭스·웰스파고·씨티·모건스탠리 등은 이를 통해 미국의 연말 금리수준이 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내달 0.75%포인트 인상이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UBS와 바클레이즈 등은 “가계 소비가 감소하고 주택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연준이 7월 FOMC에서는 0.5%포인트 인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미 기준금리 ‘1.75%’ 동일선상…한은 ‘빅스텝’ 불가피

한국은행도 연준의 이번 조치에 대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는 입장이다. 한은은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은 만큼 국내외 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하면 시장안정 조치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개최된 ‘FOMC 회의결과 관련 시장상황 점검회의’에서 이승헌 한은 부총재는 “연준이 정책결정문에서 ‘2% 물가 목표 회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는 문구를 추가하는 등 물가안정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한 것은 최근 빠른 물가 상승세에 대한 시장의 우려와 정책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의도”라며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 시장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필요 시 정부와 협력해 추가적 시장안정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 내에선 이번 FOMC 결과를 받아 든 한은이 오는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 이상을 단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금리 역전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출 우려가 있는 만큼 한은은 빅스텝 결단을 내려 금리를 방어할 가능성이 높다.

JP모건은 한은이 7월 빅스텝을 거쳐 연말 한국 기준금리가 3% 수준으로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석길 JP모건 금융시장운용부 본부장은 “한은이 7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인상하고 이후 8·10·11월에 각 0.25%포인트씩 올려 연말 기준금리가 3%에 도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는 기존 금리 상단 예상치 2.75%에서 0.5%포인트 상향 조정된 수준이다.

한국은행이 지난 1월에 이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1.5%가 돼,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전보다도 높은 수준으로 오르게 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14일 정례회의를 열고 현 연 1.25%인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금통위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2020년 3월 기준금리를 연 1.25%에서 연 0.75%로 내리고, 같은 해 5월 사상 최저 수준인 0.5%까지 낮춘 바 있다.

이렇게 떨어진 기준금리는 2021년 8월 0.25%포인트가 오른 0.75%가 됐고, 그해 11월 다시 0.25%p 올랐다. 이렇게 인상한 지 2개월 만인 지난 1월 한은은 0.25%p를 올렸고 이번에 다시 0.기준금리 25%p를 올렸다.

금통위가 지난 5개월 동안 기준금리를 0.75%p나 올린 것은 석유·원자재 가격 상승과 수요 회복에 따른 물가상승 우려가 기준금리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도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의 3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 넘게 뛰었다. 이는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여기에 미국의 금리 인상 움직임도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빅스텝(금리를 0.5%씩 올리는 것)을 언급하며 공격적인 긴축을 예고했다. 올해만 7차례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가 8.5%가 오를 정도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이것이 현실화되면 연내 미국 기준금리는 현재 0.5%에서 3% 정도로까지 올라가는데, 한국의 기준금리도 그에 맞춰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게 중론이다.

▲주상영 금통위원회 의장 직무대행이 14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본 연구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변화에 대한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비대칭적 변동을 실증 분석하였다. 기준금리의 변동이 상승할 때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변동과 기준금리가 감소할 때 시중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변동에 차이가 있는 지를 검증한다. 만약, 기준금리의 상승과 감소 시 시중은행의 금리정책에 비대칭성이 존재한다면, 이러한 결과는 은행감독측면에서 감독당국의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는 시중은행의 금리를 사용하는 일반 국민에게 과도한 대출이자비용을 발생시키거나 예금이자로 인한 수익이 감소될 수 있고, 이를 자신의 이익추구만으로 사용하는 시중은행의 비윤리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행을 감독할 의무가 있는 감독기관의 심도 깊은 대책을 위한 사후 논의가 필요할 것이다. 시중은행별로 예금금리와 대출금리의 월별 자료가 없어, 본 연구에서는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을 통해 2009년 1월부터 2019년 4월까지 기준금리와 시중은행의 수신금리 및 대출금리 월별 시계열자료를 사용하였다. 연구 결과, 기준금리가 상승할 때보다 감소할 때에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를 더 급하게 인하하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는 시중은행들의 손익과 경쟁을 위한 전략적 기준금리 선택으로 해석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실제 금리의 수혜자인 금융소비자는 예금이자로 인한 수익을 늘리기 어렵고, 대출금리는 은행들간의 경쟁으로 인해 기준금리를 인하할 때에 더 낮은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This study analyzes the asymmetry of the change of deposit rates and loan rates of commercial banks against the change of base rate of central bank. We examine whether there is a asymmetric difference in the deposit rates, household lending rates and mortgage rates of commercial banks when the base rate increases and decrease. If the asymmetry exists in the interest rate policy of commercial banks when the base rate increases and decreases, it is considered that the supervisory authorities should carefully examine these results for bank supervision. This is because there may be the unethical aspects of commercial banks that use excessive interest on their deposits and loan rates. Therefore, a follow-up discussion will be needed for the supervisory body which is obliged to supervise the bank. In this study, we use the base rate from January 2009 to April 2019 and monthly time series data of deposit rates and loan rates of commercial banks through the Bank of Korea's economic statistics system because there is no monthly data on deposit rates and loan rates by commercial banks separately. As a result, 기준금리 the deposit rates, household lending rates and mortgage rates of commercial banks are decreased more rapidly when the base rate is decreased than when it is increased. This can be interpreted as a strategic choice for profitability and competition among commercial banks. Therefore consumers using financial service are less likely to increase their profits from deposit interest, and loan might be borrowed at lower when the base rate is decreased due to the competition between commercial banks.

[기준금리 2% 기준금리 시대 재테크 ] 매력 커진 예적금 관심을…금리인하요구권 활용도

기준금리 인상에 시중은행 예금 연 3%대까지
저축은행 예적금, 은행 보다 금리 메리트 더 커
신용상태 개선 땐 금융사에 금리인하 요구해야

한 금융소비자가 은행 영업점에서 금융상담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 제공

금리 인상기 재테크 전략은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이젠 보수적 투자자가 아니더라도 은행의 예·적금 가입을 고려해볼 만하다. 주식 등 위험추구형 자산 대비 예·적금 수익률이 꽤나 올라갔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한 국내외 증시에 실망했다면 보다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상장지수펀드(ETF)나 채권도 살펴보자. 세계비즈는 [기준금리 2% 시대의 재테크]를 통해 금리 인상기에 적합한 투자전략을 소개한다.

[세계비즈=오현승 기자] 시장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은행 여수신 금리 역시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한국은행이 지난달 내놓은 ‘2022년 5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를 보면 지난해 5월 0.82%에 그쳤던 순수저축성예금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지난 5월 1.95%까지 1.13%포인트 상승했다.

최근 들어 금리 매력이 높아진 은행 수신 상품에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가뜩이나 올 들어 부동산 매매심리가 얼어붙고 국내외 증시마저 약세장에 접어든 상황이라 은행 예적금의 매력은 더욱 빛을 발한다. 5대 시중은행의 예적금 잔액은 최근 2주 새 10조원 넘게 불어났다.

지난 13일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을 전후해 주요 은행들은 예적금 금리를 최대 1%포인트 가까이 올린 것도 은행 수신 상품의 매력을 키운다. 이젠 조금만 발품을 팔아도 1년 만기에 연 3%의 이자를 주는 정기예금을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실제로 1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 ‘1석7조통장’ ▲신한은행 ‘아름다운 용기 정기예금’ ▲NH농협은행 ‘NH왈츠회전예금2’ ▲전북은행 ‘JB다이렉트예금통장’ ▲KB국민은행 ‘KB 스타정기예금’ ▲케이뱅크 ‘코드K 정기예금’ ▲ DGB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 등의 최고 금리가 연 3%대를 넘는다.

장기간 은행에 돈이 묶이는 게 싫다면 파킹통장을 활용해보는 것도 좋다. 케이뱅크의 ‘플러스박스’는 하루만 맡겨도 연 2.1%의 이자를 준다. 한도는 3억원까지로 이자 지급일은 매월 넷째주 토요일이다. 토스뱅크 수시입출금통장인 ‘토스뱅크통장’은 최대 1억원까지 연 2%의 금리를 제공한다. 다만 1억원이 넘는 수신액에 대해선 0.1%의 금리를 준다.

좀 더 높은 금리를 기대한다면 저축은행 예적금으로 눈길을 돌려보자. 저축은행중앙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이날 기준 1년 만기 정기예금의 평균 금리는 연 3.22%다.

최고 연 3.60%의 금리를 내건 곳도 있다. 1년 만기 정기적금의 평균 금리는 연 2.65%이다. KB저축은행, 모아저축은행 등은 연 4%대 정기적금도 판매 중이다.

내 계좌를 지키기 위해선 대출이자를 줄이는 것도 필수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주택담보대출 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3.90%으로 전년 동월(연 2.69%) 대비 1.21%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 금리는 3.20%포인트 급등해 연 5.87%까지 올랐다.

재산 증가, 신용평점 상승 및 승진 등 신용상태가 개선될 요인이 있었다면 대출을 실행한 금융회사를 상대로 금리인하요구권을 적극 활용해보자. 소비자가 자신의 신용상태가 개선됐다는 증빙자료를 금융회사에 제출하면 금융사는 이를 토대로 금리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관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 2020년 금리 인하를 요구해 대출금리를 낮춘 대출자의 수는 22만5481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절감한 이자부담 규모는 1조7197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0719508575 0501010000000 0 2022-07-20 15:31:36 2022-07-20 15:31:35 0 [기준금리 2% 시대 재테크 ] 매력 커진 예적금 관심을…금리인하요구권 활용도 오현승 7a50dcea-3a2d-419a-b270-32e259021dee [email protected]

지난 17일 서울의 한 은행 앞에 대출 상품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지난 17일 서울의 한 은행 앞에 대출 상품 기준금리 안내문이 붙어 있다. 연합뉴스

연 소득의 70% 이상을 빚 갚는 데 쓰고 있는 과다채무자들이 가계부채 부실화의 뇌관으로 떠 오르고 있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 인상해 이들의 이자 부담이 커지면 빚을 갚지 못하거나 부동산 등 자산을 매각해야 하는 상황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말 금융권의 가계대출 차주(대출받은 사람) 1646만명 중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이 70%를 넘는 경우는 전체의 8.5%인 140만명으로 집계됐다.

금리 3%P 오르면 DSR 70% 차주 190만명

DSR은 연 소득 대비 연간 원리금 상환액의 비율로, DSR 70%는 연 소득의 70%를 빚 갚는 데 쓴다는 뜻이다. 통상적으로 DSR이 70%를 초과하는 차주는 소득에서 최저생계비만 제외해도 대출 원리금을 제대로 갚지 못하는 것으로 간주된다.

만약 평균 대출금리가 지난 3월 말(연 3.96%) 대비 3%포인트 상승한다고 가정하면, DSR이 70% 이상인 차주는 190만명까지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이런 경우 이들의 부채 규모는 기존 357조5000억원에서 480조4000억원으로 122조9000억원 불어나게 된다.

DSR이 90%를 초과하는 차주도 금리가 3%포인트 상승하면 기존 90만명에서 120만명으로 증가한다. 이들의 부채 규모는 254조원에서 336조원으로 늘어난다. DSR이 90% 이상인 차주는 소득에서 소득세·건강보험료 등만 제외해도 원리금을 제대로 갚기 어렵다.

3개 이상 금융회사에서 대출받은 다중채무자 중에서 DSR이 90%를 초과하는 차주는 금리가 오를 경우 33만2000명(8.7%)에서 45만6000명(12%)으로 급증한다. 자영업자 중에서 DSR 90% 초과 차주의 비중도 10.2%(21만9000명)에서 13%(28만명)로 늘어난다.

이런 추산이 현실화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한은 기준금리(2.25%)는 지난 3월(1.25%)보다 기준금리 1%포인트 올랐다. 시장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연내 0.75%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긴축 기조에 시장금리까지 뛰면서, 시중은행의 대출 상품 금리는 연 7% 돌파를 앞두고 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전세자금대출 금리 상단은 약 12년 만에 6%대를 돌파했다.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도 상단이 연 6%대에 형성돼 있다.

김주현 위원장 “금융사가 책임지고 관리하라”

서영수 키움증권 이사는 최근 보고서에서 “DSR이 기준금리 70% 이상인 차주들은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등을 이용해 무리해서 갭 투자한 2030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 세대와, 상가·토지 등 수익형 부동산에 무리해 투자한 5060세대”라며 “이들은 변동금리 대출의 비중이 높고 비은행을 이용하는 빈도가 커 금리 인상의 영향, 부동산 시장 침체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더 많이 받을 수밖에 없다”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고DSR 차주의 대출 상환액이 늘면 현금이 부족해 빚을 갚지 못하게 된다. 이들이 부동산을 팔아 대출을 상환하기 전에는 연체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이는 금융회사의 건전성을 위협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은행 등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금리 감면, 만기 연장 등 사전채무조정을 해줘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지난 14일 “금융사가 책임을 지고 차주의 신용 상태를 파악하고 도와줄 수 있는 건 도와주고 도와줄 수 없는 건 빨리 신용회복위원회로 넘기든지 선택을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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