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마지막 업데이트: 2022년 4월 3일 | 0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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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T의 1년 주가흐름

주식투자를 시작하기에 앞서 많은 이들이 간과하는 부분이 있는데, 대부분 자기 자신에 대해 잘 모르는 채로 투자를 한다는 것이다. 저위험 상품이 맞는지, 리스크를 감수하는 타입인지, 중장기 투자형인지, 단타 매매에 적합한지를 먼저 확인해야 한다.

승부사적 기질이 충만한 도파민형 유형의 사람들은 단기간에 가시적인 결과를 보고 싶어 하기에 변동성이 심한 고위험상품이나 선물옵션 투자에 관심을 보이지만, 위험회피형 세로토닌 성격의 사람들은 적금처럼 안정적인, 예를 들면 삼성전자나 애플, 구글 같은 어지간해서는 절대 망할지 않을만한 대장주에 관심을 보인다.

나 같은 소심한 사람들이 보면 코로나 관련주, 제약, 바이오 등의 급등주만 찾아다니며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제정신인가 싶지만, 어떤 사람들은 1년에 3~4% 수익이 목표라는 나를 보면서 ‘그럴 거면 뭐하러 주식하냐?’라며 핀잔을 주기도 한다.

2. 자신의 멘탈이 얼마나 안정적인지 평가가 선행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주식투자자는 비전문가, 일반인이다. 따라서 정확한 예측과 기술로 변수에 대응할 수 없다. 일반인들이 주식을 살 때 의지할 수 있는 기준은 오로지 몇 가지 주워들은 정보, 찌라시, 네이버토론방, 뉴스, 그리고 자신의 멘탈이다.

주식투자를 시작하게 되는 계기가 ‘다른 사람이 이번에 카카오로 대박이 났다더라, 신풍제약으로 1억 넘게 먹었다더라’하는 질투와 경쟁심이어서는 곤란하다. 주식투자는 친구나 지인과의 승부가 아니다. 감정이 지나치게 앞서면 평소에 이성적이던 사람도, 신용이나 레버리지로 무리한 추격매수를 하기도 한다.

또, 현실도피형으로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번아웃과 매너리즘, 우울증을 벗어나고자 새로운 자극을 얻기 위해 투자를 한다. 물론 이들이 도박을 하거나 경마장에 가는 것보다는 건강해 보이지만,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문제는 투자의 규모에 있다. 어지간한 중독자가 아닌 일반인의 경우 도박이나 경마에 수천만원을 베팅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주식 투자를 할 땐 보통 적어도 500만원, 1천만원 정도로 시작하는 사람이 많다. 위험에 대한 각성도가 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다들 이 주식이 괜찮다던데, 설마 이 기업이 망하겠어?’라는 안일한 의식.

자신이 정말 잘 모르는 분야, 사전 조사가 일천한 기업에 그만한 돈을 별 고민 없이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투자할 수 있는 이유는 방심이나 근거 없는 긍정심 때문인데, 이러한 사고는 불안을 인지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있음에 기인한다. 우울감 혹은 초조감으로 인해 이성적인 뇌가 일시적으로 마비되어 있는 것이다. 따라서 투자를 시작하기 전 반드시 본인이 정서적, 환경적인 스트레스가 심하지는 않은지, 최근에 감정적으로 우울한 일은 없었는지에 대해 평가해 볼 필요가 있다.

사진_픽사베이

3. ABC는 알고 투자해야 한다.

주식투자에 덤비는 일반인들이 꼭 하는 말이 있다.

‘꼭 전문가라고 수익률이 높은 건 아니던데? 내 친구는 완전 초보인데 엄청 벌었던데?’

도박이 아닌 투자를 하고 싶다면, 주식은 확률의 싸움이다. 그 확률을 높이기 위해선 공부를 해야 한다. 아니 최소한의 용어는 이해하고 투자를 위한 나름의 포트폴리오, 스토리텔링에 대한 근거는 세워둔 채 투자에 임해야 한다. 유상증자, 무상증자, PBR, PER, 액면분할이나 20일, 60일선, 같은 용어에 대해서조차 모른다면 당신은 투자자가 아닌 도박사임을 인정해야 한다.

또한 최소한의 정치와 경제뉴스, 해외 이슈 등은 매일 확인해야 한다.

'정부가 부동산 규제를 강하게 하고, 초저금리를 유지하면 코스피는 우상향 할 가능성이 있겠구나.' '트럼프가 무제한으로 달러를 풀고 있으니 환율은 떨어질 거 같고, 원유나 금 같은 안전 자산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캘리포니아 산불이 몇 주째 지속되고 있으니 농산물 공급이 떨어져 농산물펀드가 오를 수 있겠구나.'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를 찍으니 빅히트 주식을 많이 갖고 있는 넷마블이 앞으로 현금 확보가 수월해지겠구나.'

실제 결과는 예측할 수 없더라도, 최소한 이 정도의 생각은 하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초보적인 생각조차 없이 오로지 감이나 소문에 휩쓸려 투자를 하는 이들이 너무나도 많다.

4. 손실이 생겼을 때 대응을 미리 정해둬야 한다.

손절가를 반드시 미리 정해두어야 한다. 마이너스 3%, 5% 혹은 10%일지. 반드시 알림을 설정해두고 주식투자에 임해야 한다. 또한 손절 후 재매수를 할지, 오히려 물타기를 할지에 대해서도 미리 최소한의 알고리즘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불안과 좌절에 빠진 뇌가 아니라, 평소의 이성적인 뇌가 미리 위기 상황의 행동원칙을 정해두어야 한다는 것이다. 물타기를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하면, 어느 구간에서 얼마만큼씩 분할 매수를 할지, 손절을 할 때는 일괄매도를 할지 1/4씩 분할매도를 할지 등을 계획해두어야 한다.

1~2 %의 하락에는 누구나 이성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문제는 9시에 장이 열린 지 4~5분 만에 10% 이상 폭락을 하는 경우다. 요새는 그런 일이 너무나도 많다. 멘붕에 빠진 상태로 고민을 시작하면 이미 늦다. 대부분 안 좋은 판단을 내리기 때문이다. 손이 떨리고 심장이 하도 뛰어서 매도 주문조차 적시에 못 내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위에 언급한 사례들은 대부분 나 자신의 경험담이며 수많은 실패와 좌절을 경험했다. 남들보다 공부를 잘했으니까, 정신과 의사로서 마인드 컨트롤을 잘할 수 있으니까 성공확률이 높을 거야, 라고 생각했지만 그 어떤 것도 주식투자와는 별 상관관계가 없었다. 되려 그 오만함과 아집으로 인해 엄청난 손실과 우울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액이지만 현재 여전히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 2020년 현재의 정치, 경제상황에서 주식투자를 아예 안 하는 것은 어찌 보면 더욱 위험하고 비이성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코스피 3,000 돌파, 코스닥 1,000 임박, ‘N만 전자’라 불리는 삼성전자, 공매도 재개 이슈 등 현재 주식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최고조를 찍고 있다. 그런데 하루에도 몇 권씩 주식책이 쏟아지지만, 아직 ‘엄마’를 위한 제대로 된 주식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엄마들도 시대에 발맞춰 주식을 하고 싶지만, 몇천 원을 쓰는 일조차도 조심스러운지라 신중할 수밖에 없다. 주식은 양날의 칼과 같아서 누군가는 성공하고 누군가는 실패하기에 엄마들은 실패할까 봐 두려움이 크다.

이 책 『엄마의 주식 공부(카시오페아, 2021)』는 엄마라서 더 주식을 잘할 수 있다고, 엄마라서 더 주식에 유리하다고, 나의 경험을 믿고 공부하면서 따라오면 엄마이기에 더 성공할 수밖에 없다고, 그래서 엄마와 아이가 모두 부자 되는, 즉 경제적 자유를 얻는다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주린이 엄마부터 수익률이 답보 상태라 고민인 엄마까지 주식에 관심 있는 엄마라면 누구나 저자의 노하우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 두 아이 전업맘의 노하우와 함께라면 엄마도 자신 있게 주식할 수 있다!

이제는 오를 길이 요원한 은행의 예·적금 금리, 미래를 완벽하게 보장해주지 않는 보험 시스템,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부동산 정책, 그리고 언제 끝날지 모르는 팬데믹… 한때 예·적금과 보험 맹신론자였던 저자는 영혼까지 끌어모아 노력하는데도 돈이 모이지 않는 현실을 마주한 뒤, 엄마로서 진정한 경제적 자유를 얻기 위해 주식과 경제를 공부하고 주식 투자를 하기로 결심한다.

유독 예민한 아이를 키우며 앞이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했던 시절, 저자는 이대로는 살 수 없다는 생각에 아기띠를 하고 서점으로 향한다. 그렇게 운명적으로 주식 공부와 만난 저자는 그때부터 자신과 아이의 계좌를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만들고 틈틈이 공부하며 국내 및 미국 주식에 조금씩 투자하기 시작한다. 이 책에는 아이를 키우며 짬을 내서 공부하고, 엄마의 관점으로 종목을 분석하며, 엄마의 타이밍에 맞춰 장기 투자·가치 투자를 할 수밖에 없었던 저자의 경험담이 생생하게 녹아 들어가 있다.

▷ 생활비 100만 원이 자산 20억 원으로! ‘엄마 밀착형’ 투자 성공 스토리

불우하다는 말로도 모자를 만큼 찢어지게 가난했던 10대, 가수 활동, 레이싱 모델 등 이런저런 일을 전전하고 심지어 연 매출 10억 원의 사업체까지 운영했지만 지독하게 돈이 모이지 않았던 20대, 그리고 결혼 후 두 아이의 엄마로만 착실하게 살아온 30대. ‘돈’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었던 그녀가 어떻게 생활비 100만 원으로 주식 투자에 성공해 5년째 두 자릿수 수익률을 유지하며 자산 20억 원을 만들 수 있었을까?

이 책에는 평범한 두 아이 엄마가 금융 문맹을 탈출하고 싶어 주식과 경제를 공부하고, 실제로 주식 투자를 해서 수익을 달성해 조금씩 자산을 불려나가는 성공 과정이 그야말로 ‘엄마 밀착형’으로 버라이어티하게 펼쳐진다.

▷ 제1장 엄마,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하루가 바쁜 엄마가 왜 주식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제대로 된 투자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공부했는지, 그래서 무엇을 얻었는지를 보여준다. 주식의 ㅈ도 몰랐던 저자가 하루 1시간의 독서, 경제 신문 읽기, 투자 커뮤니티 스캔 등으로 지식을 익히고, 1주를 샀다가 빨간불과 파란불이 왔다 갔다 하는 것이 겁나서 바로 팔아버리는 시행착오를 거쳐, 높은 수익률을 가져다줄 만큼의 자존감을 갖추기까지, 엄마의 위치에서 주식 투자의 기본을 탄탄하게 만들어나가는 흥미진진한 여정을 엿볼 수 있다.

▷ 제2장 주식과 육아 사이, 투자의 길을 찾다

주식과 육아 사이에서 저자가 어떻게 균형을 잡아나가며 투자의 길을 개척했는지를 보여준다. 엄마의 관점에서 복리의 개념을 알려주고, 아이와 함께 보물찾기하듯 종목을 찾는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개하며,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주식 투자할 때 가장 어려운 것 중 하나인 매매 타이밍을 아이의 성장에 빗대 설명함으로써 아이를 키우는 엄마이기에 주식 역시 어렵지 않다고 거듭 강조한다.

▷ 제3장 엄마가 꼭 알아야 할 주식 투자 7원칙

항상 바쁘고 정신없는 엄마를 위한 ‘엄마의 주식 투자 7원칙’을 알려준다. 일단 알아두면 투자 시작의 발판이 되고 답보 상태인 수익률을 끌어올려줄 것이다.

원칙① 무조건 장기 투자한다: 매일의 주가에 연연하지 않고 일상에 집중하며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원칙② 안전 마진으로 가치주를 찾는다: 철저한 분석으로 확률이 아닌 실적에 따라 돈을 잃지 않으면서 투자할 수 있다.

원칙③ 거인의 어깨 위에 서서 나만의 방법을 찾는다: 워런 버핏, 벤저민 그레이엄, 피터 린치 등 대가들의 이야기 속에 길이 있다.

원칙④ 80 대 20 황금률로 분산 투자한다: 개별 종목 투자 80%, 현금 보유와 경험 투자 2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원칙⑤ ‘주가 = 심리’임을 파악한다: 정보를 효율적으로 차단하면 군중에 휩쓸리지 않고 옳은 결정을 할 수 있다.

원칙⑥ 『국부론』 을 주식 투자에 적용한다: 보이지 않는 손,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독점, 근검절약과 투자의 3가지 노하우를 적용한다.

원칙⑦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주식은 지식이 아니라 마음으로 하는 것이기에 긍정적인 사람이 부자가 된다.

▷ 제4장 엄마의 국내 주식 투자

국내 주식 투자법을 알려준다. 우량주 ETF, 우선주, 배당주 등 엄마가 자신의 상황에 따라 골라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투자법부터 대형주 장기 투자 및 가치 소형주 투자까지 저자가 직접 사고팔았던 종목과 수익률을 공개하며 그 방법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 제5장 엄마의 미국 주식 투자

미국 주식 투자법을 알려준다. ‘국내 주식이면 모를까, 미국 주식은 너무 어려워’라고 생각했던 사람까지 마음을 바꿀 만큼 미국 주식에 대해서 쉽게 설명한다. 가장 먼저 미국 주식을 시작하면서 맞닥뜨리는 4가지 이슈인 언어, 환율, 금리, 세금을 차근차근 짚은 다음, 국내 주식과 마찬가지로 ETF, 배당주에 채권까지 더해 투자법을 조목조목 이야기한다.

여기에 주식 기초 개념 정리, 기업 보고서 보는 법, 주식 투자 일기 쓰는 법 등이 담긴 ‘부자 되는 엄마의 주식 공부’와 계좌 개설하는 법, 인기 섹터에서 종목 찾는 방법, 가치 종목 찾는 방법 등이 담긴 ‘부자 되는 엄마의 주식 실전’을 별도로 추가해 주식을 두루두루 공부하고 실제로 경험해볼 수 있게 했다.

그뿐만 아니라 보너스 페이지로 엄마의 배당 월급 계좌 만들기, 엄마의 연금 계좌 만들기, 아이의 미래 계좌 만들기를 실어 투자 활용도 또한 높였다. 이처럼 촘촘하게 구성된 저자의 스토리와 노하우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계좌를 개설하고 일단 1주를 사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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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주식 투자는 노름판과 같다.” 현대증권 김지민 선물금융공학부장이 한 말이다. 증권 전문가의 말치고는 불경스럽지 않은가? 이같은 지적에 대해 그는 당당하다. “노름과 달리 주식 투자는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돈 놓고 돈 먹기라는 점에는 차이가 없다.”

또 다른 전문가는 ‘공인된 도박’‘정부가 허용한 마약’이라고 말한다. 주식 투자에는 투기적 속성이 있어서, 한번 손 대면 빠져 나오기 힘들다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개인 투자자들은 대부분 떼돈을 벌려고 주식 투자를 시작한다. 그러다 원금을 까먹고 나면 그것을 복구하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그만큼 손절매가 쉽지 않은 것이다.

최근 현대증권이 조사한 결과도 이와 다르지 않다. 김지민 부장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 가운데 원금을 찾고 조금이라도 돈을 번 사람은 전체의 10%를 넘지 않는다. 나머지 90% 이상은 원금을 복구하기 위해 여전히 비지땀을 흘리고 있는 것이다.

개인 투자자들, 본전 찾으려다 더 손해 보기 일쑤

상식으로 보면 이것은 도저히 납득할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수 없는 일이다. 지난해 300선을 턱걸이하던 종합주가지수가 850선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런 마당에 개인이 돈을 못 벌었다는 말을 납득할 수 있을까. 그런데도 개인 투자자들은 90% 이상이 그처럼 이해할 수 없는 투자 결과로 인해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대우증권 서청주지점 김춘식 차장(35)의 고객인 임 아무개씨도 그런 사례에 속한다. 공기업 간부인 임씨는 지난해 초 3천만원을 가지고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 한때 절반 이상을 까먹었지만, 최근의 주가 상승세에 힘입어 상당히 복구했다. 그런데도 여전히 7백만원 정도를 더 벌어야 본전이다. 이 때문에 그는 죽기 살기로 주식 투자에 매달린다. 하루에 한 번씩 김차장에게 전화를 걸어 20∼30분씩 상담하고, 틈 나는 대로 객장에 들러 시세를 확인하고 분위기를 살핀다. 사무실에서는 수시로 전화를 걸어 물어볼 수가 없고, 그렇다고 인터넷에 들어가 시세를 조회하기도 쉽지 않아 객장까지 나와서 주가를 조회하는 것이다.

동원증권 광화문지점에 근무하는 전민호 대리(34)에게도 이와 비슷한 고객이 있다. 전직 대학 교수인 그는, 5개 국어를 구사하는 지식인이다. 하지만 주식 투자에 대해서 만큼은 조급하기 이를 데 없다. 자기가 주식을 사면 반드시 올라야 하고, 10원이라도 떨어질라치면 잠시도 참지 못하고 팔아치운다. 이 때문에 어떤 날에는 똑같은 종목을 세 번 사기도 했다.

물론 개인 투자자가 모두 이런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원금을 까먹은 상당수 투자자는 이런 성향을 보이고 있다. 쫓기기 때문이다. 주식에 투자해서 돈을 번 사람은 그래도 여유가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은 여유가 없다. 주가가 오르든 내리든 참지를 못한다. 조금이라도 오른다 싶으면 팔아치우고, 내린다 싶으면 안달하면서도 팔지 못한다. 오히려 저점인가 싶어 그 종목을 더 샀다가 엄청난 피해를 본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런 투자를 가장 경계한다. 그런데도 개인 투자자들은 아랑곳하지 않는다. 김춘식 차장은 “이런 투자자들은 옆에서 아무리 충고해도 들으려 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 하지만 그로 인해 덕을 보는 것은 증권사 직원뿐이다. 약정 수수료가 올라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를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지는 것이다.

국제통화기금(IMF) 관리 체제가 닥친 후, 개인 투자자들의 경제 지식은 눈에 띄게 향상되었다. 창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미국 금리가 오를 것 같으냐’‘오늘 동남아 증시는 어떠냐’는 질문들을 쏟아낸다. 이 때문에 증권사 직원들도 깜짝깜짝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놀란다.

그렇지만 이것은 수익률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 국내 증시 여건이 그만큼 복잡해진 데다, 장세를 주도하는 것이 기관과 외국인이다 보니 개인들로서는 근본적으로 한계에 부닥칠 수밖에 없다.

그런데도 많은 개인들이 직접 투자를 고집한다.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까먹은 원금이 너무 많아서 증권사나 투신사, 뮤추얼 펀드의 주식형 수익 증권에 맡겨서는 원금을 복구하기가 어렵다고 판단한다. 주식 투자를 쉽게 생각하는 경향도 여기에 한몫 거든다. 종목만 잘 고르면 한방에 끝낼 수도 있다고 보고 욕심을 내는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를 부추기는 데는 증권사와 언론이 한몫 했다.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지금이 기회라고 부추긴 것이다. 최근 대학생과 20∼30대 직장인들이 대거 투자 대열에 합류한 것도 이와 밀접히 관련되어 있다.등록금 날리는 대학생도 수두룩

이들은 기존 투자자들과 확연히 구분된다. 창구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주문하지 않고, 컴퓨터 통신·인터넷을 통해 주문하는 신세대 투자자들인 것이다. 하지만 이들에게는 결정적인 약점이 존재한다. 주식 투자를 쉽게 생각하고, 단타 위주로 거래한다. 이것은 증권사에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모든 증권사들이 사이버 거래 수수료 인하 경쟁을 벌인 것도 그 때문이다.

이같은 신규 투자자들로 말미암은 부작용이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다. 우선 대학생들의 투자 열기가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연세대 경영대학원 김형일씨(26)는 “경영학과 학생들은 대개 2학년 때부터 주식 투자에 손을 댄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학과를 불문하고 주식 투자를 하는 것이 최근 대학가의 풍속도이고, 등록금으로 주식을 샀다가 몽땅 날리고 군에 간 학생도 더러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도 증권사들은 ‘대학생 실전 투자 게임’등을 개최하며 투자 열기 부추기기에 여념이 없다.

주식 투자 열기는 직장 분위기도 바꾸어 놓았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한 해운회사가 대표적인 예이다. 이 회사 직원들은 대부분 주식 투자를 한다. 그들 중 일부는 투자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금액이 커서 하루 주가 등락 폭이 자기 월급 규모를 웃돌기도 한다. 회사측은 직원들이 근무 시간에 주식 시세 조회하는 것을 금지하려고 무던히 애썼지만, 결국은 두 손 들고 말았다. 이 회사 간부는 “이러다 국민 전체가 주식의 노예가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라고 혀를 찼다.주가지수 올라도 개인 투자자에게는 ‘그림의 떡’

게다가 증시 상황은 개인들에게 불리한 쪽으로 움직이고 있다. 주가의 출렁임이 심한데, 이 경우 소액 투자자는 손해 보기 일쑤다. 지난 6월15일 서해에서 남북한 간에 긴장이 고조되었던 날도 그랬다.

그날 오전 9시, 증시가 개장되기가 무섭게 개인 투자가들은 2백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들은 매도 공세를 펼쳤다.

그런데 바로 뒤 남북 교전 사실이 발표 되었다. 개인들이 투매 양상을 보이면서 종합주가지수가 30% 이상 빠졌다. 그러자 이번에는 기관과 외국인들이 순매수에 들어갔다. 주가는 반등하기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개인들만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 이같은 양상은 6월 초부터 계속되었다.

최근에는 또 다른 요인이 개인 투자자들을 소외시키고 있다. 바로 주가 양극화 현상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주식은 주가 만∼2만원대 대중주이다. 그런데 최근 증시에서 강세 행진을 계속하는 것은 외국인과 기관들이 좋아하는 빅5, 즉 SK텔레콤·포항제철·한국전력·한국통신·삼성전자뿐이다. 종합주가지수는 올라도, 나머지 주식들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도 개인들은 선뜻 이런 종목을 사지 못한다. 너무 비싸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50주만 사려 해도 7천만원이 필요하다. 삼성전자와 포항제철 주가는 10만원이 넘고, 한국통신과 한국전력 주가도 개인들에게 버겁기 그지없다. 이 때문에 개인들은 값이 만만한 주식을 선호하는데, 이것들이 최근 장세에서 철저히 ‘왕따’당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이 계속되자 최근에는 개인들이 투자 전략을 바꾸기 시작했다. 일부는 빅5 매수세에 가담하고, 나머지 일부는 코스닥 주식과 부실주에 눈길을 돌렸다. 지난 6월18일 관리 종목 주가가 대거 상한가를 기록하고, 거품 붕괴 우려가 높은 코스닥 종목들도 상한가 행진을 계속했다. 반면 개인들이 좋아하는 중·소형 우량주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개인이 직접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

이같은 개인들의 투자 유형은 위험하기 짝이 없다. 증시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코스닥 시장에서 올해 안에 곡소리가 날 것이다”라고 경고하는 마당에, ‘묻지마 투자’를 계속하고 있는 것은 위험 천만한 모험이 아닐 수 없다. 부실주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이처럼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투기 장세가 계속되는 것에 대해서는 증권업계 관계자들도 우려하고 있다. 그 때문에 제시되는 방안이 시가 배당제이다. 현재는 배당을 할 때 액면가(5천원)를 기준으로 하는데, 이를 시가 기준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이렇게 하지 않고는 사실상 배당의 의미가 없기 때문에, 시세 차익을 노리는 매매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가 배당을 실시해도 크게 달라지지 않으리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어차피 배당은 기업의 흑자 규모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시가 배당을 해도 매매 차익을 노리는 투자 유형은 변하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 투자자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현대투자신탁운용 강창희 사장은 “이제 개인이 직접 투자하는 시대는 끝났다”라고 장담한다. 다른 전문가들의 시각도 이와 비슷하다. 그래도 직접 투자를 고집한다면, 개인 투자자는 엄밀히 자기 자신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소액 개인 투자자는 막대한 자금과 정보로 중무장한 기관 투자가·외국인 투자자와 경쟁해서 백전백패하기 십상이다. 그런데도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핏발 선 눈으로 ‘공인된 노름판’에 달려들고 있다. 철저히 돈의 논리로 굴러가는 주식 시장을 너무 얕보고 있는 것이다.

주식 투자를 주식 투자를 시작하다 시작하다

2018 년 12 월 31 일 첫 해외 주식을 매수했다 .

그 해 어느 날부터 부동산 때문에 알게 된 블로거가 알고보니 10 년 넘은 베테랑 주식 투자자였고 ,

그의 블로그에서는 국내 국외 주식에 투자하는 내용의 글이 자주 올라왔다 .

막 부동산 투자에 눈 뜬 부린이였던 나는 우연히 곧 부린이 , 주린이 가 되었다 .

몇 개월을 눈팅만 하던 나는 드디어 2018.12.31. AT&T 주식을 매수한다 !

* AT&T는 미국의 통신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KT) 우리나라에서는 잘 알려진 배당투자 주식으로 믿음의 천주교라 불리고 있다.

그 당시 T(AT&T의 티커) 의 주가$27 현재 (2020.2.7.) 는 $38.45 이 되었다 .

* 티커 란 증권을 주식호가 시스템에 표시할 때 사용하는 약어 이다.

단순 계산하여 매수 시점 대비 약 42%가 올랐다 . ( 진짜 엄청난 수익률이다 . )

2019년에 받은 배당금도 약 $49이다.

AT&T의 1년 주가흐름

일단 지르고 보자는 심정으로 산 주식이다 .

지금이야 미국 주식 투자가 좀 대중화가 된 느낌인데 재작년 말만 하더라도 드물었었다 .

내가 투자한 회사가 X 인지 된장인지. . 이런 수준으로 한참을 고민하다 샀었다.

결론은 정말 잘한 일이였다는 것이었다 .

저점에 투자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건지 상승장을 누릴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직접 겪을 수 있어서 좋은 투자경험이 되고 있다 .

여기서 잠깐 , 매분기 받는 배당금으로만 1 주를 사려면?? 75 주 필요하다 .

현재 주가 기준 $39, 1 주 분기별 배당금 $0.52

만약 , 믿음의 천주교 (1000 주 ) 에 가입했다면 분기당 배당금은 $520, 연 $2,080 월 $173.3 이다 . 이렇게 받은 배당금으로 다시 주식을 산다면 아이슈타인도 불가사의라 했던 복리의 마법이 일어난다 .

처음에 배당금이라는 개념이 나에게 너무나 생소했다 . 그리고 미국에서는 보통 분기당 , 어떤 주식은 매달 주주들에게 배당금을 준다는게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

한국은 보통 1 년에 1 번 배당을 한다 . 주주는 회사의 주인인데 회사의 주인에게 회사의 이익을 나눠 주는게 왜 이렇게 야박한 것인지 모르겠다 .

이렇게 좋은 투자처가 있었다니 !!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 미국 (= 선진국 ) 에 투자하는 것은 자산배분 측면에서도 유리하다는 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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